하지정맥류?
여성분들의 오전에 출근할 때는 가볍던 발걸음이
저녁에 퇴근할 때는 다리가 퉁퉁 부어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에 돌아오는 경우가 많으실 겁니다.
심한 경우 신발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붓기도 하는데요.
특히 취침 중 새벽녘에
종아리가 저리거나 쥐 남으로 인해
잠을 깨기도 하는 등
우리 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가져오는 질환입니다.
2019년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하지정맥류로 진료받은 환자는 31만 3,681명으로
2015년 19만 7,986만명에서
5년간 약 5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이 59.2%로 남성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50~60대가 가장 많았고
그 뒤를 30~40대가 이었습니다.
이처럼 과거에는 하지정맥류가
중장년 이상의 여성에게서
주로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에는 남성은 물론 젊은 여성에게도
흔히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성별 불문, 세대 불문하고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하지정맥류의 원인과 증상,
정확한 진단 및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하지정맥류의 원인
하지정맥류의 '류(瘤)'는 혹이라는 뜻으로
혈관이 혹처럼 부풀어 오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하지 정맥 일방 판막 기능 장애로 인해
혈액이 역류하는 것을 포함한
하지의 표재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올라
꼬불꼬불해져 있는 상태를 가리키는 질환입니다.
대부분의 환자가
'힘줄이 튀어나왔다'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외관상의 문제가 나타나는 반면,
통증 등의 별다른 불편감이 나타나지는 않아서
이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증상이 점차 진행되면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는 지금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여러 가지 유발 인자들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인하여 발생하는데
가족력, 첫 임신 나이, 경구 피임약 복용 여부,
혈전 정맥염의 과거력, 하지 감염 또는 허혈 증상,
복압을 증가시키는 만성 질환 등이 그 예입니다.
또한 보통 너무 오래 서 있는 직업이나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직업,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비만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원인에 의해 정맥 안의 판막이 망가지거나
판막이 정상이라도 혈관이 확장되면
판막이 꽉 닫히지 않아
혈액이 발 쪽으로 역류하게 됩니다.
혈액이 역류하면
혈관이 튀어나오게 되고
결국 하지정맥류가 발생합니다.
하지정맥류가 보통 여성이
남성보다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임신과 여성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젊은 여성의 경우 하이힐, 스키니진, 레깅스 등의
몸에 꽉 끼는 옷차림이
다리의 혈액순환을 방해하면서
하지정맥류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하지정맥류의 증상
하지정맥류 환자의 대부분은
미용상의 문제로 병원에 방문합니다.
겉으로 보면
피부에 거미줄 모양의
가느다란 실핏줄처럼 나타나기도 하고,
병이 더 진행되면
늘어난 정맥이 피부 밖으로 돌출될 수도 있어
만지면 부드럽지만
어떤 곳은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정맥류는 방치하게 되면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데
심해지면 피부색이 검게 변하며
심지어 피부 궤양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심할 경우 정맥 내에 혈전을 형성해
폐동맥경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가 무거운 느낌과 함께
쉽게 붓거나 쑤시는 느낌이 들고,
다리가 가볍고 화끈거리는 증상이 있습니다.
또한 터질 듯이 아프기도 하고
쉽게 피곤해지고,
동통, 경련통, 둔통, 무거움 등
다양하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특히 오래 서 있거나
의자에 앉아 있으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고,
새벽녘에 종아리가 저리거나
쥐가 나서 잠을 깨는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의 진단 및 검사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혈관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정맥류는 하지의 표재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부풀고
꼬불꼬불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환자가 서 있는 상태에서
이 증상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환자의 증상이나
가족력 등에 대한 문진과
의사의 간단한 진찰을 통해
하지정맥류가 의심되면
도플러 초음파 검사(Duplex ultrasound)를 통해
하지정맥류의 정확한 진단을 내리게 되고,
때로는 컴퓨터 단층 정맥조영술(CT venography)의
도움을 받아 결정합니다.
특히 동틍이 주 증상이 되어 내원하는 경우,
하지 동맥의 박동을 촉지함으로써
동맥 질환으로 인한 동통과 구별이 가능합니다.
하지정맥류의 치료 및 생활 습관
판막 부전에 의한 하지정맥류가
진단되었을 때의 치료 목적은
증상을 완화하고 병의 진행을 막으며
확장된 정맥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모든 하지 정맥류 환자들이 반드시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하지정맥류의 치료는
보존적 치료와 적극적 치료로 나눌 수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자가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를 위해서는
생활 습관의 교정이 중요하고
대복재정맥, 소복재정맥이나
관통정맥의 역류에 의해
지속적으로 표재정맥에
압력이 가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낮 시간 동안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압박스타킹은 크기가 다양하기 때문에
탄력성은 다리에 꽉 조이는 것으로,
신었을 때 손으로 잡아당겨지지 않아야 합니다.
하지 정맥류로 인한 다양한 증상들은
오랜 시간 서 있거나 앉아있는 경우
하지 정맥 내 혈액 정체로
증상이 악화할 수 있으므로
이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휴식 혹은 취침시,
하지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줌으로써
하지 정맥 내 혈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 밖에 하지 정맥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는
약제의 복용도 보존적인 치료의 한 방법입니다.
미용상의 목적이나
보존적 치료가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수술 등의 적극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술을 통해
원인 정맥을 제거하지만,
최근에는 피부를 절개하지 않는
고주파를 이용한 정맥 내 폐쇄술
혹은 레이저를 이용한 정맥 내 폐쇄술
등이 선호되고 있습니다.
고주파나 레이저 치료는
수술과 같은 효과를 내면서
통증 및 합병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으나
수술에 비해
고비용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 밖에 주사 강화요법이나
접착제를 이용한 다양한 치료가 있으나
제한된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의 습관 개선을 통해
하지정맥류의 예방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특히 오래 서 있는 직군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비만 관리,
다리를 꼬는 자세나 굽이 높은 신발,
스키니진처럼 꽉 조이는 옷차림 등을 피하는
등의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만약 경미한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하지정맥류 예방용 압박스타킹을 사용하거나
취침 시 발아래에 베개 한 개 정도를 받쳐서
다리를 올리고 잠을 청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족욕이나 반신욕으로
정맥확장을 유도하여
역류를 악화시키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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