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아침과 저녁의 온도가 차이가 많이 나는 환절기에는 다양한 호흡기 질환이 발생합니다. 이 중 폐렴 환자의 수는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폐렴은 날이 추워지는 겨울이 오면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는 질환으로 고열과 기침, 오한 등의 증상을 보여 최근 독감이나 코로나19와 비슷한 증상으로 혼동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발병 시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폐렴이란?
폐렴은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등의 다양한 원인물질에 의해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폐렴은 사망 원인 3위로 매우 중요한 질환입니다. 건강심사보험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사망원인을 살펴보면 암과 심장질환에 이어 폐렴이 세 번째로 보여줍니다.
특히 사망원인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건강심사보험평가원이 2011년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폐렴으로 사망한 사의 비율이 10.7%로 6위를 기록한 것에 비해, 2021년의 통계에서는 44.43%로 증가해 사망원인 3위가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불과 십여 년 사이에 폐렴으로 사망하는 환자의 비율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것으로 특히 겨울이 오는 요즘과 같이 추운 날씨에 폐렴에 걸리지 않도록 더욱 건강에 유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오늘은 폐렴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법과 예방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폐렴의 원인
폐렴은 폐의 세기관지 이하 부위, 특히 폐포에 염증이 발생한 것입니다. 폐는 호흡을 위해 존재하는 신체 기관으로 기도를 통해 공기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데 이 과정에서 기도를 통해 유발인자들이 칩입하면 염증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가장 흔하게 생각하는 원인으로 미생물로 인한 감염을 꼽고,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드물게는 곰팡이 등에 의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폐렴을 일으키는 원인균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폐렴구균 외에도 90여 종을 넘어갑니다. 또한 독감이 먼저 발생했다가 심하게 진행되면 폐렴이나 기관지염으로 악화되기도 합니다.
이 밖에 화학물질이나 구토물 등의 이물질의 흡입, 가스의 흡인, 알레르기 반응, 방사선 치료 등과 같은 원인들로 비감염성 폐렴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폐렴은 특히 소아나 만성 호흡기 질환의 환자, 노인, 알코올 중독자, 면역기능이 현저히 떨어진 사람에게서 발생합니다. 특히 노인층의 경우 면역과 폐 기능의 저하로 외부 병원체로부터 쉽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또 한 구강 분비물이나 위 속 내용물 등이 기도로 흡입되면서 폐에 염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폐렴의 증상
폐렴의 증상은 대개 호흡기계 자극에 의한 기침과 염증 물질의 배출에 의한 가래, 숨 쉬는 기능의 장애에 의해 나타나는 호흡곤란 등이 있습니다. 이때 가래는 끈적하고 고름 같은 성상으로 나올 수 있고, 피가 묻어 나오기도 합니다.
또한 발열, 오한, 두통, 관절통, 전신 피로, 식욕 부진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호흡기 증상으로 기침과 가래 외에도 가슴 통증이 일어나기도 하고, 신체 증상으로 비정상적인 맥박, 호흡수 상승, 탈수 증상과 같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까지 염증이 번지면 호흡 시 통증이 느껴지고, 구역과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세균 이외의 미생물에 의해 발생하는 비감염성 폐렴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열은 심하지 않지만, 호흡기 외의 증상을 보여줍니다.
폐렴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만약 치료 시기를 놓치게 돼 질환이 악화된다면 폐노양으로 이어져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늑막염, 중증 호흡곤란 증후군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폐렴의 치료 방법
폐렴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원인균을 확인하고, 이에 맞는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시행합니다. 만약 세균이 원인이라면 항생제를 주로 이용하여 95% 이상 치료할 수 있습니다.
원인에 따라 알맞은 항생제와 약물치료를 시행하며 환자도 자신의 생활에 유의하며 치료해갑니다. 무리하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수분과 영양공급이 필요합니다.
보통 지역사회에서 폐렴이 발생하면 세균성 폐렴으로 가정해서 경험적으로 항생제를 이용한 치료를 합니다. 그러나 원인 미생물이 밝혀지면 그에 적합한 항생제로 변경하여 치료하기도 합니다.
독감과 같은 바이러스 성 폐렴은 발생 초기에는 항바이러스제의 효과가 있지만, 시일이 지난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의 효과가 미미하기 때문에 발생 원인뿐만 아니라 진행일에 맞춰서도 치료가 달라집니다.
폐렴은 일반 성인인 경우 대부분 항생제나 약물치료로 완치됩니다. 합병증이 없거나 내성균에 의한 폐렴이 아니라면 보통 10~14일 정도면 치료가 충분합니다.
그러나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이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나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 영유아와 노인층의 경우 폐렴 발생 시 합병증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입원 치료가 권장되고 무엇보다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하고 빠른 전문의의 진단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폐렴의 예방 방법
폐렴은 호흡기를 통해 전염됩니다. 따라서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많은 것을 신경 써야 합니다.
특히 영유아와 노인층 및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는 폐렴 고위험군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고위험군은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외출을 삼가고, 수시로 손을 씻어주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또한 세균의 기도 흡입을 막아주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온도차가 급격한 환절기나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 외출 시에는 스카프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특히 흡연자라면 금연해야 하며, 미지근한 물로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바른 영양 관리를 통해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게 건강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가벼운 운동 같은 신체활동을 통해 면역력을 기르는 것도 권장합니다.
무엇보다 일상생활 속 무리하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여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이 좋은 예방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독감 예방 접종 주사를 맞는 것도 폐렴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독감이 심하게 진행되면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고, 독감 바이러스로 인해 바이러스성 폐렴이나 세균성 폐렴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위에서 언급한 고위험군은 매년 시기에 맞춰 예방 주사를 맞는 것이 좋고, 일반 성인들도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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